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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인간의 ‘선’과 ‘악’을 완벽하게 분리하는 신약 개발에 실패한 지킬 박사가 자신의 악한 인격을 연기할 무명배우 빅터를 고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연극이다.
공개된 이미지는 인체 해부도를 배경으로 물약이 담긴 실험도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를 이미지로 담았다. 작품의 묘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배우 윤서현, 김진우가 지킬 박사로 출연한다. 이미지 속 신약 개발에 성공한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배우 박하나, 스테파니는 이브 댄버스 역을 맡는다. 우아하면서도 관능적인 모습이 눈길을 끈다.
배우 정민, 장지우는 하이드를 연기하는 빅터 역을 맡는다.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듯 신약을 들이키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배우 박영수, 장태성은 지킬 박사의 조수 풀 역을 맡는다. 물약의 비밀을 아는 듯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고 있다.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로 잘 알려진 이야기를 예측 불가능한 해프닝과 기발한 설정으로 채워넣은 작품이다. 일본 극작가 미타니 코키가 극본을 썼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오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R석 4만5000원, S석 3만5000원. 1588-5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