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미래부, 창업붐 확산 위한 '대한민국 창업·혁신 페스티벌' 개최

스타트업-투자자 만남의 장‘벤처투자컨벤션’개최
창업경진대회 통합설명회, 대학 창업팀 경연 등 행사 열려
  • 등록 2017-02-28 오후 12:00:00

    수정 2017-02-28 오후 12:00:00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의 돌파구인 창업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올해 첫 대규모 행사로 ‘대한민국 창업·혁신 페스티벌’이 2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렸다.

중소기업청과 미래창조과학부는 창업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대규모 벤처투자컨벤션을 비롯해 대학 발 창업 성과 전시, 주요 창업경진대회 통합 설명회 등 각각 개별로 추진하던 행사를 연계해 공동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크게 △벤처투자컨벤션 △2017년 주요 창업 공모전 설명회 및 대학 창업경진대회 △스타트업 콘퍼런스 및 포럼 등으로 구성했다.

우선 투자기업 발굴에 애로를 겪고 있는 벤처캐피털(VC)과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매칭을 통해 투자와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벤처투자컨벤션’을 마련했다.

지방 중기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모집한 스타트업 250개사가 50여개의 벤처캐피털 상담부스에서 150여명의 심사역을 만나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기회를 갖고 투자를 받기 위해 준비해야 할 사항에 대해 1대 1 투자유치 멘토링도 받았다.

‘주요 창업경진대회 통합 설명회’에서는 그간 산발적으로 개최됐던 각종 공모전과 경진대회 등 창업 행사의 통합 진행 사항과 수상혜택 확대 등 개선된 내용과 일정을 알려줬다. 국내 최대규모 범부처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 2017’을 비롯하여 정부와 민간이 올해 개최하는 주요한 창업경진대회와 공모전을 상반기 중 매주 개최하도록 세부 행사 일정도 발표됐다.

‘창업선도대학 슈퍼스타-V 경진대회’에는 총 68개의 대학별 추천팀 가운데 서면평가·멘토링으로 선발된 15개 팀이 각각 발표와 질의 응답 후 최종 10개팀을 선발했고 VC·엔젤 등 투자자와 1대 1로 투자 관련 조언을 받았다.

예비창업자나 스타트업 기업이 사업아이디어와 정보를 공유하는 장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의 창업혁신 생태계 콘퍼런스, 스타트업 글로벌 포럼도 개최했다.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기술적 진보에 대한 우리 스타트업의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50여명의 스타트업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코리아 스타트업 포럼의 주관으로 열린 창업혁신 생태계 콘퍼런스에서는 배민프레시, 스포카, 레드타이 등 사회를 변화시키는 스타트업의 기업철학,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 등 창업혁신 관련 주제를 발굴해 세션별 강연과 발표, 패널토크를 진행했다.

이날 처음 개최된 스타트업 글로벌 포럼에서는 중국의 베이징, 선전 등 창업 혁신단지 현황, 한·중 협력 프로그램과 진출 성과, 중국 스타트업 투자동향이 논의됐다. 앞으로 일본, 미국, 유럽 등에 대한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분위기를 조성하고 스타트업과 전문가 간 정보공유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별 수요자 맞춤형 전략 수립을 위해 매월 개최할 예정이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창업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름길”이라며 “꿈과 희망을 갖고 도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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