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대비 1.18%(22.83포인트) 오른 1960.51에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해 195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점차 상승폭을 키우며 1960선에 안착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지수가 1960을 넘긴 것은 지난 17일(1968.06) 이후 6거래일만이다.
간밤 뉴욕증시가 1~2%의 상승폭을 나타냈으며 국제유가가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며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일본 닛케이 지수 역시 2% 가까운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상승했던 원·달러 환율 또한 다시 하락하면서 외국인 수급 여건이 개선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1240억원, 2088억원을 순매수하며 하루만에 매수세로 전환했다. 외국인 순매수 금액의 경우 지난 4일(1723억원), 기관은 2월15일(2207억원)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기관 중에서는 증권과 사모펀드, 투신이 각각 1341억원, 700억원, 284억원을 사들였고 기금이 102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336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1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대형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올랐다. 동부화재(005830), 하나금융지주(086790),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등 금융 관련주와 한국전력(015760), 강원랜드(035250) 등 경기방어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삼성화재(000810), SK(034730), 현대중공업(009540), 한미약품(128940)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6억5074만9000주, 거래대금 5조4104억6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승한 종목은 490개, 하락은 321개였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각각 2개 종목이었다. 6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82.5원으로 전일대비 10.2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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