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합의' 주역 이상덕 동북아 국장 주싱가포르대사로

  • 등록 2016-04-20 오후 3:20:55

    수정 2016-04-20 오후 3:20:55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지난해 12월 28일 한일 정부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를 이끌어낸 주역 중 하나인 이상덕(사진) 전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이 신임 주싱가포르대사로 선임됐다.

외무고시 22회 출신인 이 국장은 1988년 외무부에 입부하며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주일본2등서기관, 주일본1등서기관, 동남아과장, 주중국공사참사관, 주일본공사참사관, 동북아시아국심의관 등을 거쳐 지난 2014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동북아국장을 맡았다.

특히 이 신임 대사는 지난해 타결된 일본 정부와의 군 위안부 협상 과정에서 합의에 이르기까지 실무 협상 책임자로서 역할을 했다.

외교부에서 북핵 문제와 통일 외교를 담당해 온 권용우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은 주우즈베키스탄대사로 발령이 났다.

이밖에도 이날 주핀란드대사와 주베트남대사 등 총 15명의 공관장이 새로 임명됐다.

다음은 외교부 공관장(대사) 인사 내용이다.

△주레바논대사 이영만 △주베트남대사 이혁 △주벨라루스대사 김용호 △주불가리아대사 신부남 △주세네갈대사 김효은 △주싱가포르대사 이상덕 △주아랍에미리트대사 박강호 △주앙골라대사 김동찬 △주엘살바도르대사 이인호 △주오만대사 강도호 △주요르단대사 이범연 △주우즈베키스탄대사 권용우 △주쿠웨이트대사 유연철 △주파나마대사 박상훈 △주핀란드대사 김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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