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금융당국이 안심전환대출 2차 판매분을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접수받은 뒤 신청규모가 2차 판매 한도인 20조원을 넘어서면 주택가격 평가 등을 거쳐 내달 15일 최종 대상자를 확정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안심전환대출 2차분 업무처리방법’을 내놨다. 금융위는 우선 30일부터 5영업일간 2차 추가공급분에 대해 신청접수를 실시한 뒤 5일 신청금액 20조원 초과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어 신청 규모가 20조원에 미달하면 전환요건을 충족한 이들은 모두 전환해줄 계획이다. 이 경우 대출업무는 내달 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대출은 고객이 지정한 희망대출일에 실행된다.
신청 규모가 20조원을 넘어서면 주택가격이 낮은 순으로 20조원까지만 대상자격을 부여한다. 이 경우 내달 6일부터 13일까지 담보가치 평가를 실시한 뒤 15일 2차분 대상자를 확정한다. 이후 30일까지 대출업무가 진행된다. 이 경우 역시 대출은 고객이 지정한 날짜에 실행된다.
금융위는 이번 2차 판매분의 경우 선착순이 아니기 때문에 집계 결과를 실시간으로 발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대신 내일부터 잠정 집계결과를 매일 오후 5시30분에 내놓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