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 15년만에 'PLUS'로 ETF명 탈바꿈…"성장 위한 새출발"

대대적 '리브랜딩'…양적·질적 성장 나선다
AI·엔화 초단기국채·고배당 커버드콜 ETF 출시
ETF 시장서 몸집 불릴까…"무한한 가능성"
  • 등록 2024-07-23 오후 4:01:39

    수정 2024-07-23 오후 6:54:01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2009년 한화자산운용이 ETF 시장에 후발주자로 출발한 이후 꾸준히 성장했습니다. 새로운 브랜드 ‘플러스(PLUS)’ ETF는 시장 발전을 견인해 가치를 더해 나가겠다는 한화자산운용의 의지를 담은 브랜드입니다.”

권희백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23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개최한 ‘PLUS ETF 브랜드 출범식’에서 “한화그룹의 ‘지속 가능한 내일’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내실과 성과를 최우선으로 해 고객의 경제적 자유를 실현하는데 기여하는 상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희백 한화자산운용 대표가 23일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PLUS ETF 브랜드 출범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이 15년 만에 상장지수펀드(ETF) 간판을 갈아 끼웠다. ETF명을 기존 ‘아리랑(ARIRANG)’에서 ‘(플러스)PLUS’로 바꾸고 ETF 시장 발전에 견인하고, 고객 중심의 가치를 더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로고도 새롭게 다듬었다. 대괄호 안에 플러스 기호를 넣음으로써 어미 새가 알을 보호하기 위해 둥지를 튼튼하게 지키려 노력하듯, 한화자산운용 또한 고객들의 자산을 어미 새와 같은 마음으로 소중히 여겨 안전히 지켜내겠다는 다짐을 내세웠다. 또한, 대괄호와 그 안의 플러스 기호를 하나의 함수로 표현하면서 무한한 가능성을 나타낸다는 의미도 더했다.

ETF 사업을 새롭게 리브랜딩한 한화자산운용은 앞으로 ‘미래 기술’을 실현하는 기업에 집중하며 양적·질적 성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화자산운용 측은 “우리의 미래 삶을 바꿀 기술을 보다 깊이 분석해 고객과 공유하고 교류하면서, 경제적 자유를 통한 지속 가능한 내일을 준비하겠다”며 “PLUS ETF를 통해 이러한 미래 통찰력을 담은 상품을 실체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자산운용은 브랜드명 변경에 맞춰 △PLUS 고배당 프리미엄 위클리 콜옵션 △PLUS 일본 엔화 초단기 국채 △PLUS 글로벌 AI인프라 등 새로운 ETF 3종도 선보인다. 특히 ‘PLUS 고배당 프리미엄 위클리 콜옵션’은 앞서 출시한 ‘PLUS 고배당주’에 커버드콜 전략을 더한 상품으로, 코스피200 주간 옵션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연 14.4% 수준의 월 분배금이 지급되도록 설계한다.

또한 ‘슈퍼 엔저’ 속 만기 3개월 이내 일본 재무성 발행 국채에 투자하는 ‘PLUS 일본 엔화 초단기 국채 ETF’와 함께 엔비디아(25%), 나머지 AI인프라 기업에 75%를 바스켓에 담는 ‘PLUS 글로벌 AI인프라 ETF’도 선보인다. 이미 ‘PLUS 글로벌 AI’, ‘PLUS 글로벌 HBM반도체’ 등을 운용하고 있는 한화자산운용은 이번 신상품을 더해 AI 라인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10월 S&P500지수 등 미국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투자방식을 재정립한 ETF 출시도 예고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S&P500지수는 현존하는 상품 중 거의 완벽에 가까운 상품이지만 한편으로는 투자자들의 추가적인 갈증도 많은 상황”이라며 “미국 대표지수 투자방식을 재정의한 상품을 오는 조만간 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앞으로 공격적으로 상품을 출시하면서 150조 ETF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몸집을 불릴 전망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한화자산운용의 운용자산은 3조5000억원 규모로 6위에 머물러 있다. 5위인 신한자산운용과는 약 1조원 차이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사업부문장은 “시장 점유율을 어디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구체적인 생각이나 목표를 제시하기보다는 제가 투자하고 싶은 상품 그리고 고객분들께 공유하고 싶은 가치를 담으려고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새 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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