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3실장 모두 교체…비서 이관섭·정책 성태윤·안보 장호진

집권 3년차 앞두고 2기 대통령실 개편 마무리
김대기 비서실장 사임…내년 1월1 일부터 반영
이 실장에 “국정 운영 누구보다 잘 보좌할 것”
  • 등록 2023-12-28 오후 3:45:52

    수정 2023-12-28 오후 7:32:23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대통령실 비서실장, 정책실장, 안보실장을 새롭게 임명했다. 이른바 용산 대통령실 3실장들을 물갈이하며 2기 대통령실 개편을 마무리 짓는 것은 물론 내년 집권 3년 차를 앞두고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장관급 3명과 차관급 1명 정무직 인선을 발표했다. 대통령비서실장에 이관섭(왼쪽부터) 대통령 정책실장을, 정책실장에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를, 국가안보실장에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을, 외교부 1차관에 김홍균 주독일대사를 각각 임명했다. (사진=뉴시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실 정무직 인선을 발표했다.

먼저 김 실장은 사임하고 신임 비서실장에는 이관섭 현 정책실장이 이동한다. 정책실장으로는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가 발탁됐다. 국가정보원장에 내정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의 후임으로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맡게 된다. 장호진 1차관 후임으로는 김홍균 주독일대사가 임명됐다. 이번 인사는 내년 1월 1일부터 반영된다.

김 실장은 이관섭 신임 비서실장에 대해 “풍부한 국정운영을 바탕으로 정책 역량은 물론 정무감각을 훌륭하게 갖춘 분”이라며 “대통령 국정 운영을 누구보다 잘 보좌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성태윤 신임 정책실장에 대해서는 “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도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부처들 정책자문에 활발히 참여한, 이론과 실무를 갖춘 정책전문가”라고 했다.

아울러 장호진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대해서는 “외교부 북핵외교기획관 부단장, 외교비서관, 주러시아대사 등 외교와 안보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으신 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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