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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MGC커피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있지 광고모델 발탁과 관련된 이벤트를 전개하고 나섰다.
‘메가MGC커피 뉴 모델 등장’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된 해당 글에는 ‘쏘니와 더블 캐스팅 된 남다른 인물들! 올 가을, 메가MGC커피와 함께 할 뉴 모델의 실루엣을 지금 공개합니다’라며 손흥민과 함께 새로운 광고모델을 추가 발탁·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시 뭔가 좀 달라 달라! 모두의 워너비인 그녀들과 올 가을, 더 큰 즐거움을 향한 여정을 함께 응원해주세요’라며 있지의 히트곡 ‘달라달라’를 언급, 새로운 광고모델의 정체를 암시했다.
다만 이같은 공격적 광고 마케팅 전개 과정에서 일부 논란도 불거졌다. 앞서 메가MGC커피는 지난해 말 손흥민 광고모델 발탁 등 2023년도 연간 광고 집행 예상 비용을 60억원으로 책정하고 이를 가맹점과 분담키로 하면서 일부 점주들의 반발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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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앞서 손흥민 광고모델 발탁과 관련 가맹거래법 등 관련 법안에 따라 광고 비용 분담에 대한 가맹점주들의 과반 이상의 동의서를 받는 과정을 거쳐 합법적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경우 인기 모델을 발탁할 때 가맹점주들의 동의를 거쳐 관련 비용을 분담하는 것은 통상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있지 광고모델 추가 발탁과 관련해선 일체 함구했다. 앞선 관계자는 “조만간 새로 발탁될 모델을 공식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새 모델과 손흥민 간 역할 조정, 새 모델 발탁에 따른 비용 분담 여부 등도 그때 함께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메가MGC커피의 설명처럼 실제 중소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인기 모델 발탁 시 가맹점주들의 동의를 거쳐 관련 비용을 분담하는 경우가 많다”면서도 “다만 가맹점주들에게 광고모델 발탁의 배경과 이유, 분담해야 할 비용에 대한 충분한 설득 등 소통 노력이 아쉽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