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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홈플러스 온라인 당일배송 서비스 ‘마트직송’는 지난 9월 26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주문건수는 17% 늘었다. 마트직송은 오후 2시까지 주문하면 고객과 가장 가까운 점포에서 출발해 원하는 시간대에 상품을 당일배송 하는 서비스다. 대형마트의 강점인 축·수산 등 신선식품은 물론 기저귀 등 생필품 관련 수요가 높았고, 특히 외식비·배달비 인상으로 마트 먹거리를 찾는 고객들이 늘면서 델리 매출이 78% 증가했다.
남현점의 성과가 높았다. 지난 9월부터 오늘밤 마트직송을 선보인 남현점은 같은 기간 매출이 65%, 주문 건수가 73% 급등했다. 2030 세대 비중이 무려 40%에 달했으며, 홈플러스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청년 인구 비중을 자랑하는 관악구에 위치한 것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홈플러스는 지난달 31일부터 서울 잠실점과 경남 김해점에서도 오늘밤 마트직송 서비스를 선보이며 전국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 이사는 “마트직송을 중심으로 고객들의 쇼핑 패턴을 고려해 오늘밤 마트직송, 1시간 즉시배송 등 다양한 배송 패러다임을 선보인 것이 호실적에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온라인 배송 서비스에서 축산·과일·채소 등 신선식품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를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빠르게 변하는 쇼핑 트렌드와 고객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배송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