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환율 146엔 돌파…日 “외환시장 예의주시”

1998년 8월 이후 처음…지난달 시장개입 수준 넘어서
日정부 “외환시장 주시…과도한 변동성엔 적절히 조치”
  • 등록 2022-10-12 오후 1:51:11

    수정 2022-10-12 오후 1:51:11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엔화가 연일 약세를 이어가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엔·달러 환율이 146엔도 넘어섰다.

(사진= AFP)


12일 오후 1시3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전일보다 0.33원 오른 146.19엔을 기록하고 있다. 1달러당 146엔을 돌파한 것은 1998년 이후 24년만에 처음이다.

전날 145엔대에서 움직이던 엔·달러 환율은 이날도 상승세를 보이며 오전 9시쯤 146엔을 넘어섰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행보가 이어지고있는 가운데, 미·일간 금리 격차 확대 전망 속에 달러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오는 13일 발표되는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표와 향후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영향에 대비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엔화 가치가 지난달 일본 정부의 시장개입 당시 수준보다 더 떨어지면서 당국이 추가로 외환시장 개입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일본 당국은 지난달 22일 엔·달러 환율이 장중 145.90엔(일본은행 집계 기준)까지 치솟자 달러를 팔아 엔화를 사들이는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시장개입 직후 환율은 140엔대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다시 상승하면서 이날 146엔을 돌파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긴장감을 가지고 외환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과도한 변동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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