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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1시3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전일보다 0.33원 오른 146.19엔을 기록하고 있다. 1달러당 146엔을 돌파한 것은 1998년 이후 24년만에 처음이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행보가 이어지고있는 가운데, 미·일간 금리 격차 확대 전망 속에 달러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오는 13일 발표되는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표와 향후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영향에 대비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긴장감을 가지고 외환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과도한 변동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