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故이예람 중사 빈소 찾아…“군 인권침해 재발 막겠다”

고 이예람 중사 1주기 추모
  • 등록 2022-05-20 오후 6:25:43

    수정 2022-05-20 오후 6:25:43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박찬운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은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의 1주기를 하루 앞둔 20일 이 중사의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1주기를 하루 앞둔 2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추모의 날에서 추모객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권위에 따르면 이날 박 상임위원과 박진 사무총장이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추모 공간을 찾아 유족과 면담했다.

이날 면담에서 유족은 “1년간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며 “특별검사를 통해 피해 사실을 규명하고 가해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박 상임위원은 “군대 내 인권침해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인권위는 ‘군대 내 성폭력에 의한 생명권침해 직권조사’를 통해 이 중사 사건 수사 관계자에 대한 추가 조사와 군 성폭력 예방을 위한 제도개선을 권고한 바 있다.

인권위는 “2022년 7월 1일 군 인권에 대한 종합적인 권리구제 기구인 ‘군인권보호관’이 출범됨에 따라, 인권위는 앞으로도 군인의 인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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