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지역에 본교를 둔 유일한 종합대학인 대진대가 의대 유치에 본격 나선다.
대진대학교는 대학의 숙원사업인 의과대학 개설을 위해 10일 오전 11시 본관 앞에서 임영문 총장과 이사진, 보직교수 및 학생·동문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대유치추진위원회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 (사진=대진대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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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경기북동부 거점 대학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의과대학 개설과 병원개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현판식을 가진 의대유치추진위원회는 총장과 교수진 등 교직원들과 외부 인사를 영입해 지역사회와 중앙정부 관계기관을 상대로 의과대학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의대가 개설되고 1500병상 규모로 건립중인 동두천 제생병원이 개원하면 포천시는 물론 동두천, 양주, 연천과 인접한 남양주, 가평 및 강원 철원지역의 130만 주민이 수준 높은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학교는 기대하고 있다.
또 600병상 규모로 건립중인 강원도의 고성 제생병원이 개원하면 고성, 속초, 양양, 인제 등 영동북부권 20만 주민도 양질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동두천과 고성은 최전방 접경지역에 위치해 군부대 사고 발생 시 긴급의료 지원이 가능하고 군장병을 대상으로 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특성화 병원으로써 역할도 가능하다.
아울러 대진대는 지난 2014년 간호학과를 신설해 운영중으로 의과대학까지 유치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 10일 오전 열린 현판식에 참석한 학교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대진대학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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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문 총장은 “경기 북동부는 수도권임에도 의료체계가 매우 취약한 지역으로 권역 내 150만 주민의 의료복지 증진을 위해 대형 종합병원 개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지역 내 의료기반 확충은 물론 지리적으로 접경지에 위치해 군 의료지원이라는 특수성과 공공성도 반영한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의과대학을 유치해 동두천과 고성 등 제생병원이 지역 의료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진대는 1992년 개교와 동시에 의과대학 개설을 추진했으며 지난 1997년 유치에 도전했지만 실패했으며 1997년에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680병상 규모의 분당제생병원을 24년째 운영하면서 의과대학 유치와 동두천과 고성 병원 개원을 준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