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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친환경·고품질 ‘농산물 건강 꾸러미’ 31만여개를 인천지역 초·중·고·특수학교 학생들에게 배송한다고 1일 밝혔다.
농산물 건강 꾸러미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로 학교급식이 중단됨에 따라 각 가정 식사비에 대한 학부모 부담을 경감하고 인천지역 농업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시는 학생 등교중지 기간(3~5월) 중에서 3월23일부터 4월30일까지의 무상급식 사업비 105억원으로 강화지역에서 생산된 쌀을 구입해 배송한다.
농산물 건강 꾸러미 1개(3만3100원)에는 친환경쌀 3㎏, 일반쌀 5㎏, 찹쌀 2㎏이 담긴다. 강화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쌀이 부족해 일반쌀을 포함했다. 찹쌀은 강화지역 생산량 부족으로 타 지역에서 일부 구입해 배송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10개 군·구, 교육청과 협의해 농산물 꾸러미 배송 사업을 결정했다”며 “제작, 공급 등을 고려해 품목을 정했다”고 말했다.이어 “쌀은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지만 기상전망상 앞으로 더워지는 시기(폭염 예상)가 이어지는 만큼 각 가정에서 받은 쌀을 가급적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이나 냉장이 되는 곳 등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학생과 부모, 지역 농업인 모두에게 농산물 건강 꾸러미 지원사업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인천시는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