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KB부동산에 따르면 5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2% 내렸다. 강동구(-0.21%), 강남구(-0.06%), 성북구(-0.06%), 동작구(-0.05%), 구로구(-0.04%), 관악구(-0.04%) 등이 하락했다.
강동구는 ‘래미안명일역솔베뉴’ 1900가구, ‘고덕그라시움’ 4962가구 등 내년 상반기까지 고덕 지구를 중심으로 대규모 입주 물량이 대기 중이다. 또한 하남시 등 인접한 경기권에도 신규 입주 물량이 포진되어 있어 수급 불균형에 따른 전세가 하락은 당분간 계속될 분위기이다.
수도권(-0.03%), 5개 광역시(-0.02%), 기타 지방(-0.04%) 모두 전주 대비 하락했다. 경기 전체는 0.04% 내렸으며 의왕(-0.38%), 용인 기흥구(-0.22%), 수원 장안구(-0.16%), 남양주(-0.15%), 평택(-0.09%), 안양 동안구(-0.08%) 등이 하락률 상위에 올랐다.
수원 장안구는 거래 절벽과 매수 문의 부재로 인하여 전셋값도 약간씩 내려가는 추세다. 인접한 의왕시 입주 물량에도 영향을 받아 금주 전세가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남양주는 지금지구 ‘반도유보라메이플타운’, 다산신도시 ‘센트럴에일린의뜰’ 등 올 한해 입주 예정인 단지들이 많아 공급 과잉에 따른 전세가 하락이 지속될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