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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 등 APEC 회원국 21개국 정상 앞에서 기업인들은 건의문을 통해 교역자유화와 역내 경제통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ABAC은 APEC 회원국의 주요 경제인들이 APEC 회원국의 정상이나 정부기관 등에 경제계의 의견을 제시하며 협의하는 기구로, 국내 사무국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맡아 1997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박근태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 미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정상과 같은 그룹에서 토론에 참여해 그간 미국이 자유무역의 보루로서 세계경제에 기여한 것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세계 경제 리더십을 지속하기 위해 보호주의보다는 자유무역주의에 힘써 줄 것을 건의했다. 김미형 부사장과 오승준 대표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등에게 자유무역 확산을 위해 APEC지역 경제통합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들 한국 위원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한국 경제계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고 전경련은 전했다. 특히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지난 8일 박근태 대표와 만난 조찬 자리에서 “CJ가 베트남 식품 및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국 기업이 베트남 경제발전에 계속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경련은 또 ABAC 논의 주제로 APEC 회원국 간‘일자리 매칭’사업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열린 한일재계회의에서도 일본의 구인난과 한국의 구직난 완화를 위해 일본 경단련과 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