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정부는 2017년도 예산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하고 9월 2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아베노믹스는 다소간에 성공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전문가도 있지만 넋은 빼놓고 흉내 내기만 하다가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재 우리 정부의 경제정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장은 “내년도 예산안을 보면 역대 최저의 총지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3.7%로 지금까지 4% 가까이 매년 예산이 증가해 왔는데 올해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런가하면 부족한 재원을 메우기 위해서 28조7000억원에 달하는 국채를 발행하고 있다. 28조7000억원을 합치면 지금까지 박근혜 정부 5년간 165조원, 연평균 33조원에 달하는 국채를 발행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예산증가율 3.7%는 정부가 전망한 경상성장률 4.1%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올해 예산 증가율도 3.0%로 낮았다. 앞서 2014년은 4.6%, 2015년은 5.5%였다. 2년 연속 예산 증가율이 3%대 인데도, 국가채무는 2012년말 443조1000억원에서 올해엔 644조9000억원으로 200조원 가량 증가했다. 내년 예산상으로 국가채무는 682조7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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