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26%(1.82포인트) 내린 699.8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강후약 장세를 보였다. 703.55에서 빨간 불을 밝히며 출발한 후 오름폭을 확대하기도 했지만 점차 탄력이 둔화되면서 결국 약세로 장을 마쳤다.
기관은 이날도 435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7억원, 406억원 순매수에 나섰지만 기관의 매물을 받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업종이 2.95% 하락률로 가장 많이 밀렸고 컴퓨터서비스(-2.26%), 출판·매체복제(-1.89%), 종이목재(-1.44%), 제약(-1.08%) 등이 파란 불을 밝혔다. 반면 운송업종이 7.12% 상승률을 보이며 가장 많이 올랐고, 소프트웨어(1.02%), 건설(0.70%), 통신장비(0.60%), 금속(0.57%) 등이 빨간 불을 밝혔다.
테마주 중에선 안철주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4·13 총선 후 진행한 광주·전남지역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가 차기 대통령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 올렸다. 안랩(053800)이 2.40% 올랐고 다믈멀티미디어(093640)가 15.80% 급등했다. 대창솔루션(096350)은 상한가로 뛰어 올랐고, 링네트(042500)는 2.05%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7억2654만주, 3조4888억원을 기록했다. 6개 종목이 상한가로 치솟은 가운데 49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567개 종목이 하락했다. 81개 종목은 보합권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