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한방영양제품 ‘애완공신단’, 일본 이어 해외수출 노려

  • 등록 2016-04-14 오후 1:22:31

    수정 2016-04-14 오후 1:22:31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수의학과 한의학 전문가들이 개발에 참여한 반려동물 전용 한방 영양제품이 일본 수출에 성공했다.

이를 발판삼아 향후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반려동물 산업 선진국으로의 수출도 모색 중이어서 향후 관련 제품의 해외 수출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희허브는 최근 ‘애완공신단’의 일본 수출에 성공한 데 이어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개최된 ‘동경 애완동물 및 애완용품 박람회’(Inter Pet 2016)에 참가하는 등 일본의 반려동물 용품 시장 상륙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특히 애완공신단은 전 세계에서 350여개 업체와 2만7000여명의 바이어가 참여한 일본 박람회에서 반려동물 주인은 물론 관련 업체와 외국 바이어의 주목을 받아 일본 시장 연착륙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였다.

일본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람, 즉 ‘팻팸족’이 많다. 팻팸족은 애완동물(Pet)과 가족(Family)의 합성어로 애완동물을 인생을 함께 한다는 의미다. 반려동물 문화 선진국인 만큼 관련 제품에 대한 일본 소비자의 안목도 높아 외국 제품의 일본 시장 진입은 상상 이상으로 장벽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보건복지부에 해당되는 후생노동성이 애완동물 관련 제품 수입시 규제하는 법률을 시행하지는 않지만 항생물질 또는 항균물질 등이 첨가제로 함유되어 있는 제품의 경우 규제가 까다롭고 수입 통관 시 엄격한 잣대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패트푸드공정거래협의회에서 반려동물의 사료 및 관련 제품 패키지에 의무기재 사항을 정해놓고 있으며 2009년 6월부터는 성분표시를 더욱 세분화해 기재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숱한 국내 업체가 일본 시장 진입에 실패를 경험했다.

애완공신단이 이처럼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의 통관과정을 거쳐 일본 수출에 성공하고 현지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제품의 안전성과 효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일본 수출을 성공시킨 WISE TNS 이강훈 대표는 “애완공신단이 일본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전문성과 안전성을 겸비했기 때문”이라며 “엄선된 원료 선정과 자질 높은 과학자들의 연구개발 참여가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애완공신단은 김예원 수의학박사와 현직 수의대 교수,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약사심의위원을 역임한 김정열·신광호 한의학 박사, 안덕균 전 경희대한의대 교수 등 수의학과 한의학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또 녹용과 녹각, 녹각교, 산수유 등 주요 구성 약재 모두 위해물질 검사와 정밀검사 등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정 한방의료기관의 한약재 품질검사를 통과한 100% 천연 약재다. 반려동물 관련 제품으로는 드물게 ‘녹각교를 포함하는 개 영양 사료 조성물(특허 제10-1484123호)’로 국내 특허를 취득해 신뢰도를 구축했다.

이 제품 개발자인 김예원 수의학박사는 “애완공신단은 세계 수준에 도달한 국내 수의학계와 한국 고유의 전통의학인 한의학계가 협력해 개발한 야심작으로 향후 반려동물 선진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희허브가 애완공신단을 개발, 최근 동경 애완동물 및 애완용품 박람회에서 참석,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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