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사진) 서울 노원구청장은 12일 방영되는 이데일리 TV ‘이데일리 초대석’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노원구는 대표적인 서민 주거 밀집지역으로 경제적 기준의 ‘부자구’는 아니다. 재정자립도도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하위권이다.
이에 김 구청장은 민선 5기 당시 구민의 생명과 안전, 복지에 초점을 맞춘 구정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생명 존중 자살 예방 △학교 교육 회복 △기후변화 대응 △동 단위 복지체계 구축 △생활임금 최초 도입 △안전한 마을 구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적표가 그의 연임의 원동력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 4년 동안 전국 최초로 자살예방사업을 시행하고, 심폐소생술 상설교육장 설치, 평생건강관리센터 운영 등을 통해 이 정책이 대한민국 표준정책이 되도록 했습니다. 앞으로 4년 동안 노원구의 자살률을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시키고, 일반주택에 아파트 수준의 CCTV를 설치해 방범망을 구축하는 등 생명과 안전을 가장 소중히 지키는 복지 노원을 만들 계획입니다.”
그는 또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쾌적한 주거·교통으로 노원구를 명실상부한 서울·경기 동북부 중심도시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더 이상 베드타운에만 머물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4년 동안 창동차량기지·도봉면허시험장 이전 부지의 일자리 창출 청사진을 확정, 1단계 착공까지 마무리하고 광운대역을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육성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릉동 한전 연수원 이전 및 고부가가치 연구단지 유치 추진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 10만 개 창출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전남 여수 거문도 출생으로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해 노원구의원과 서울시의원을 지냈고,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행정관으로 경험을 쌓은 뒤 대통령 비서실 정책조정 비서관(1급)를 역임했다. 김 구청장이 출연한 이데일리 초대석은 12일 오후 5시10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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