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단지]내곡·세곡2지구서 공공분양 3400가구 쏟아진다

일반분양 1562가구..8월 22~23일 청약 진행
분양가 3.3㎡당 1200만~1300만원선..주변 시세의 80% 수준
  • 등록 2013-07-30 오후 6:13:18

    수정 2013-07-30 오후 6:14:33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다음달 서울 강남권의 마지막 노른자위인 서초구 내곡·세곡2지구에서 3400여가구의 공공 분양아파트가 쏟아진다.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다음달 5일 특별분양을 시작으로 내곡지구 3·5단지와 세곡2지구 3·4단지에서 보금자리주택 3403가구(일반분양분 1562가구)를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분양은 지난 2010년 4월 입주자 사전예약 접수 후 3년여만에 실시되는 본청약이다. 일반분양 청약 접수는 다음달 22~23일 이틀간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30일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200만~1300만원 선으로 주변 시세의 70~80% 수준이다.

▲내곡지구 3·5단지와 세곡2지구 3·4단지 일반분양 물량. <자료:SH공사>
내곡·세곡2지구는 강남권 최고 입지를 자랑한다. 내곡지구의 경우 인접한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을 이용하면 강남역까지 10분 안에 갈 수 있다. 강남대로, 경부고속도로 양재IC, 분당 내곡간 고속도로 내곡IC, 용인 서울간 고속도로 헌릉IC도 가깝다. 인근 양재동에 현대차그룹 본사 등 업무시설이 많아 입주 수요도 풍부하다.

세곡2지구는 지하철 3호선·분당선 환승역인 수서역과 8호선 장지역이 가깝다. KTX수서역과 문정 법조타운, 위례신도시 등 주변 개발 호재도 풍부한 편이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최근 정부가 4·1 부동산 대책 후속조치를 통해 서울·수도권 공공 분양물량을 대폭 줄이기로 하면서 앞으로 공공물량에 대한 희소성은 더 높아질 전망”이라며 “내집 마련 실수요자라면 청약 인기 지역으로 꼽히는 내곡·세곡2지구 공공 분양 물량을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내곡·세곡2지구 위치도. <제공:SH공사>
일반분양 청약은 ▲사전예약 당첨자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85㎡ 초과 중대형 등 3가지로 나눠 진행된다. 사전예약 당첨자는 사전예약 입주자 모집공고일부터 계속해서 본청약 모집공고일까지 사전예약 당첨자 또는 그 세대에 속한 구성원 모두가 다른 주택을 소유(상속은 제외)하거나 분양주택 당첨사실이 없어야 한다. 또 사전예약 때 당첨 자격(신혼부부, 다자녀 등)으로 본청약을 해야 한다. 만약 이를 어기면 중복 당첨자로 규정돼 탈락될 수 있다.

전용 85㎡ 이하는 청약저축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만능통장) 가입자 중 서울·수도권 거주 무주택 가구주에게 자격이 주어진다. 청약저축 또는 만능통장 가입 후 2년이 지났고, 월 납입금을 24번 이상 내면 1순위로 인정된다. 1순위에서 경쟁이 있으면 5년 이상 무주택 가구주 중 월 납입금 60회 이상이면서 저축 총액이 많은 청약자가 우선이다.

전용 85㎡ 초과는 서울·수도권에 사는 가구주 중 청약저축 또는 만능통장 가입자로 해당 주택형에 신청 가능한 청약예금에 가입, 1순위 자격을 얻은 경우 청약할 수 있다.

내곡·세곡2지구는 가점제(85㎡ 이하 100%·85㎡ 초과 50%)가 적용돼 1주택 이상 소유자는 1순위 청약이 불가능하다. 청약 커트라인은 3년 전 사전 예약 때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 내곡지구는 1290만원, 세곡2지구는 1150만원 수준이었다. 분양 문의 : 1600-3456.

▲자료:SH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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