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크래프톤(259960)이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게임 이용자와 사람처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캐릭터 ‘CPC(Co Playable Character)’를 최초 공개했다.
| 엔비디아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크래프톤과의 협력 관련 영상(사진=엔비디아 유튜브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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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은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엔비디아와 함께 게임 특화 AI 기술 CPC를 공개했다.
CPC는 엔비디아 에이스(ACE) 기술로 구축된 게임 특화 온디바이스 소형 언어 모델(On-device SLM)을 기반으로 이용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캐릭터다. 기존 비플레이어 캐릭터(NPC)와 달리 이용자와 대화하고 협력하며 사람처럼 상황을 인식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점이 특징이다.
크래프톤은 펍지(PUBG) 지식재산권(IP) 프랜차이즈와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 등 다양한 게임에 CPC를 확대 적용하고 새로운 이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케이타 이이다(Keita Iida) 엔비디아 개발자 협력 부문 부사장은 “AI는 게임 개발 및 플레이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엔비디아 에이스(ACE)와 같은 혁신적인 AI 기술을 크래프톤의 다양한 라이브 게임에 도입함으로써 새로운 독창적 경험을 제공하는 CPC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CES 2025는 크래프톤과 엔비디아가 공동 개발한 AI 기술을 선보이며 게임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CPC를 비롯한 AI 기반의 차별화된 기술로 이용자 경험을 확장하고, 글로벌 게임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