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서울 노량진시장수산시장을 방문해 “조기, 굴비 등 주요 성수품에 대해 비축물량을 공급하고, 할인행사를 통해 가격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았다. (사진=해수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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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는 강 장관이 이날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수산물 물가와 소비동향을 점검하고, 수협중앙회장, 상인대표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수산물 판매 점포를 돌아보고, 온누리상품권으로 직접 수산물을 구매 후 환급을 받아보며 환급행사 상황을 점검했다.
추석 주요 성수품인 조기와 굴비는 평년보다 추석이 빨라 아직 주요 생산시기가 아닌 만큼 가격이 다소 높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참조기는 마리당 1508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23.2% 높아졌다.
해수부는 이에 추석 대책기간동안 조기 160t을 포함, 정부 비축물량 공급을 진행중이다. 또 온·오프라인 할인행사 등을 통해 다각적으로 가격을 관리하고 있다. 이번 주부터는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참조기 할인율이 60%까지 적용되며, 굴비는 시중가 대비 절반 수준인 ‘추석 민생선물세트’를 수협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달 말부터는 추가적인 가격 상승이 없이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가을철 소비가 많은 갈치의 경우 이달 들어 1마리당 1만4383원으로, 지난해 추석(9월 22일) 전주 대비 약 6.2% 낮은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돼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지난달 22일부터 갈치에 대한 할인지원행사를 통해 가격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추석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 비축물량 방출과 다양한 할인행사를 통해 물가를 관리하고 있다”며 “추석까지 남은 기간 수산물 수급과 물가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저렴하게 수산물을 구매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