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는 그동안 재고 증가에 따른 도매채널 판매 부진, 중국 성장 둔화, 학자금대출 상환 재개에 따른 소비지출 위축 등 여파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다. 지난해 주가가 30% 하락했고, 올 들어서는 1~2% 상승에 그치고 있다. 시장수익률을 크게 밑돌고 있는 상황.
그는 우선 2024~2025회계연도에 나이키가 견고한 수익성을 지켜낼 것으로 보고 있다. 폴 레후에즈는 “운임 비용 감소와 재고감소에 따른 마케팅(할인 판매 등) 축소, 소비자 직접판매 강화 등으로 총마진이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나이키는 지난 9월 2024회계연도 1분기(6~8월) 실적을 발표하면서 전략적인 가격 책정과 운임비용 감소 등으로 2분기 총마진이 전년대비 100bp(1%포인트) 개선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나이키는 오는 21일 2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폴 레후에즈는 나이키의 총마진 개선 가능성을 고려할 때 투자위험 대비 기대수익이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폴 레후에즈는 마지막으로 중국 모멘텀을 언급했다. 나이키가 중국에서 강력한 브랜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소비 지출 여력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는 것.
씨티그룹은 1000명의 중국 소비자와 1600명의 북미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소비자들이 가처분 소득에 대해 더 낙관적인 판단을 하고 있다는 결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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