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시그니처은행 신용등급 강등…중소은행 6곳도 '검토'

'파산' 시그니처 은행 '정크' 등급으로 하향 조정
퍼스트리퍼블릭·자이언스뱅고프 등도 신용등급 강등 검토
  • 등록 2023-03-14 오후 5:03:01

    수정 2023-03-14 오후 5:03:01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 시그니처은행의 신용등급을 ‘정크’ 등급으로 하향하고, 중소 은행 6곳에 대해서는 등급 하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AFP)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퍼스트리퍼블릭, 자이언스뱅코프, 웨스턴얼라이언스뱅코프, 코메리카, UMB 파이낸셜, 인트러스트 파이낸셜 등 지역 은행 6곳에 대해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실리콘밸리은행(SVB)에 이어 12일 시그니처은행까지 연쇄 파산하면서 다음 타자가 어느 곳이 될지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소식이다.

특히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이 주 고객인 퍼스트리퍼블릭은 사업 모델이 SVB와 비슷해 이번 사태 초기부터 우려의 시선을 받았다. 이 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2126억달러(약 277조8000억원), 총예금은 1764억달러(약 230조6000억원)다. 총자산 기준 미 은행 업계 순위는 14위로 SVB(총자산 2090억 달러·총예금 1754억 달러)를 웃도는 규모다.

무디스는 SVB 파산 과정처럼 “(퍼스트리퍼블릭에서) 예상보다 많은 자금이 인출되면서 유동성이 부족해지면 자산을 팔아야 하고 미실현 손실이 확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이날 이미 파산한 시그니처은행의 후순위채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정크) 수준인 ‘C’로 하향하고, 등급 전망은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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