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통신은 13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이르면 다음주 자국 앱스토에서 차량호출서비스를 비롯한 디디추싱 앱을 다시 허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디디추싱의 미국 뉴욕시장 상장 이후 이어졌던 당국의 강도 높은 규제가 끝났다는 신호라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당국의 견제를 받게 된 계기는 2021년 뉴욕증시에 상장하면서다. 디디추싱은 자국 시장이나 홍콩 증시가 아닌 미국시장에 상장하면서 미운털이 단단히 박히게 됐다. 중 당국은 디디추싱에 대해 국가안보 위반, 개인정보 관련법 위반 혐의를 제기했다.
결국 디디추싱은 뉴욕증시 상장 11개월 만인 지난해 5월 자진 상폐를 결정했다. 로이터는 “디디추싱에 대한 규제와 처벌은 지난 2년 동안 거대 기술 기업들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전면적이고 전례 없는 단속의 일환으로, 수천억달러의 기업 가치를 떨어뜨리고 수익을 감소시켰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