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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이사는 미래반도체가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매출 4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47.4%를 달성했다”며 “시스템반도체, 메모리반도체 등 다양한 제품군을 통한 고객확보를 통한 안정성을 갖춘 회사”라고 설명했다.
메모리반도체의 경우 지난해 매출에서 비중이 40%를 차지하고, 시스템반도체는 60%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시스템반도체 비중이 70%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반도체는 1996년에 설립됐으며, 회사 설립과 동시에 삼성전자와 반도체 유통파트너 계약을 시작으로 2012년 삼성디스플레이 유통파트너를 계약했다. 2018년에는 삼성전자가 전장용 반도체 진입을 하면서 미래반도체 역시 반도체 유통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반도체 유통산업은 제조사인 삼성전자가 직접 하기 어려운 대리점을 통한 공급 관리 용이성, 반도체 수요처에 대한 효과적 관리 등의 필요성으로 동반 성장했다.
시스템 반도체의 폭발적인 매출 증가로 실적은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매출액은 지난 2020년 2183억원에서 2021년 3280억원으로 50.25% 확대됐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3929억원에 이르며 회사 측은 올해 연간 약 5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2021년 195억원에서 지난해 2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시스템반도체 사업역량 강화, 신규 거래처 확대, 기술 인력 및 고객 만족(CS) 조직 지속 강화에 사용할 계획이다. 사업 구조를 다각화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미래반도체의 총 공모 주식 수는 360만주이며, 공모 희망 밴드는 5300~60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약 190억~216억원으로, 100% 신주 모집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10~11일 이틀간 진행되며, 일반청약은 오는 16~17일에 진행된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1443만8000주로, 이 대표이사를 비롯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공모 후 지분율은 74.3%다. 최대 18개월 보호 예수되며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