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고용장관 “환경변화에 맞춰 임금·근로시간 등 일하는 방식 개선해야”

이정식 고용장관, 일터혁신 CEO클럽 신규 회원사 위촉
현장 실천 노력 뒷받침 위해 일터혁신 컨설팅 등 지원 확대
  • 등록 2022-06-21 오후 2:00:00

    수정 2022-06-21 오후 2:00:00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임금 및 근로시간 등 일터혁신을 실천하고 있는 중소·중견기업 대표들을 만나 “환경변화에 맞춰 임금‧근로시간 등 일하는 방식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0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죽동 대전보훈요양원을 찾아 직원들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고용노동부는 노사발전재단과 21일 ‘2022년 일터혁신 CEO클럽 위촉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장에서 일터혁신을 실천하고 있는 중소‧중견기업 대표들로 구성된 ‘일터혁신 CEO클럽’의 회원사들이 모여, 일터혁신을 추진한 경험과 비결을 공유하고 일터를 둘러싼 환경변화에 대응한 혁신과제를 짚어보기 위해 마련됐다.

‘일터혁신 CEO클럽’은 정부의 일터혁신 컨설팅을 지원받아 변화를 시도 중이거나 다양한 혁신 활동을 통해 이미 성과를 이뤄낸 기업의 경영진들이 참여하는 지역 단위 모임이다. 일터를 혁신하고 싶은 의지가 있는 경영진들이 서로 만나서 고민과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고자 하는 취지에서 2020년 6월 출범했다. 올해까지 3년간 누적 145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이정식 고용부 장관이 참석해 올해 신규 회원사인 ㈜유컴패니온 한수진 대표이사와 풍림무약(주) 이정석 대표이사 등 21명에게 직접 위촉장을 수여했다. 두 기업은 일터혁신 컨설팅을 통해 장시간 근로를 개선하고, 공정한 성과 평가에 기반한 합리적인 보상체계를 마련하여 기업의 성과 향상은 물론 근로자의 만족도도 높아진 사례를 발표했다.

이 장관은 “새 정부는 ‘노사 자율의 근로시간 선택권 확대 및 세대상생형 임금체계 확산’을 국정과제로 삼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노사 참여 중심의 일터혁신 컨설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근로시간 단축 기조는 유지하면서 근로자의 건강권 확보와 함께 근로시간 운용에 있어 노사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합리적인 제도 운영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이어 “현장의 노사가 고령자 고용안정과 MZ세대의 공정한 보상요구에 부응해서 세대가 상생할 수 있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임금체계를 개편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일터혁신의 성공은 사업주의 관심과 의지에서 시작되고, 노사의 참여와 신뢰로 완성된다”며 “CEO클럽 회원사들이 혁신 DNA가 되어 지역 내에 일터혁신이 널리 확산되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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