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1]루멘스, '미니 LED TV용 BLU' 선봬

1분기부터 Mini LED TV 모듈 본격 양산
마이크로 LED 차량용 헤드램프 시장도 진출
  • 등록 2021-01-13 오전 11:53:11

    수정 2021-01-13 오전 11:53:11

마이크로 LED 헤드램프. (사진=루멘스)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LED 전문기업 루멘스(038060)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1’에서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루멘스는 마이크로 LED 패널 기술울 접목한 미니LED TV용 ‘BLU’(Back Light Unit)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지난 2019년부터 마이크로LED 공정기술(전사방식)을 적용해 개발한 것으로, 미니 LED 칩을 기판(PCB)위에 1만개(65인치 기준) 이상 탑재하는 초소형 모듈화 공정이 적용됐다. 기존 LCD TV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로컬 디밍은 기존 디밍존 500블럭 수준에서 1300 이상으로 세분화돼 더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면서도 얇은 두께가 가능해 향후 TV뿐 아니라 모니터·노트북에도 광범위하게 적용될 전망이다.

루멘스는 관련 기술개발 및 양산 설비 구축 마치고 빠르면 오는 1분기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본격화할 미니LED TV시장에 본격적인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루멘스는 마이크로 LED 응용제품 중 하나인 ‘미래 자동차용 마이크로 LED 헤드램프’도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다. 이번에 출품한 제품은 마이크로 LED 칩을 배열한 후 개별 화이트 변환을 통해 간섭 현상을 방지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자동차 헤드램프에 적용된 LED는 주로 시인성 향상을 위해 고광량으로 동작하지만, 빛 조사영역이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상대방 차량 혹은 보행자에게 심각한 눈부심을 초래해 확장성이 제한되고 있다. 또한 기계식 플랫폼의 구동 시스템은 고가의 제조비용이 요구돼 주로 프리미엄 차종에만 적용되고 있고, 기계식 동작에 불과해 전기자동차 및 자율주행차 등 사물인터넷 기술이 적용될 차세대 ‘스마트카’에는 적합하지 않다.

루멘스는 관련 제품 양산라인 구축 및 관련 특허를 확보했으며, 현재 국내·외 완성차 업체와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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