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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외식기업 인스파이어 브랜즈는 던킨도너츠와 배스킨라빈스의 모회사인 던킨 브랜즈 그룹을 인수할 전망이다. 인스파이어 브랜즈는 사모 투자사인 로크 캐피털이 소유한 기업으로,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아비스와 버팔로 와일드 윙즈, 소닉 드라이브인, 지미 존스 등 여러 외식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던킨 브랜즈 그룹의 인수가격은 23일 종가의 20%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106.5달러, 총 90억 달러(약 10조2000억원)로 평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가 성사되면 인스파이어 브랜즈는 던킨 브랜즈를 상장 폐지하고 비상장 회사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NYT는 전했다.
던킨 관계자는 “재택근무로 업무방식이 변화하면서 소비자들이 에스프레소나 스페셜 음료와 같은 더 비싼 음료를 소비하고 있다. 이미 음료는 수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지난해 우리 브랜드 이름에서 ‘도넛’이 떨어져 나간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예비 협상 중이며 (최종) 합의에 도달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코카콜라 유럽 독립사인 유로피언파트너스는 호주의 코카콜라 독립사인 아마틸을 70억달러(약 7조 9100억원)에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FT는 “코카콜라 탄산음료의 판매 부진은 음료 업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합병은 2021년까지 이어질 코로나19 팬데믹 경제 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