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김진태 미래통합당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비례대표용 범여권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공식 출범한 데 대해 “‘조국수호당’ 창당을 환영한다”고 힐난했다.
| 김진태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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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만든 더불어시민당은 사실상 조국수호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국 퇴임식에서 ‘당신은 영원한 법무부장관’이라고 했던 사람(최배근)이 공동대표”라며 “차라리 솔직해서 고맙다. 아니면 국민들이 잘 모를뻔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조국에 반대했던 금태섭 의원 같은 사람은 떨구고 끝까지 밀어붙인다”면서 “이번 선거를 조국을 위해 몸바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조국은 (민주당이) 선거에서 이기면 화려하게 재등판이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자칭 사회주의자가 대통령 후보가 될 수도 있다. 교도소에서 봐야 할 얼굴을 TV에서 매일 봐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연합 플랫폼으로 선택한 ‘시민을 위하여’의 우희종·최배근 공동대표는 지난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자환경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평화인권당,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비례연합정당 협약을 체결했다. 6개 정당은 ‘단 하나의 구호, 단 하나의 번호’로 21대 총선 정당투표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