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진출한 우리기업들 지식재산권 보호 장치 마련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으로 29일(현지시각) 홍콩 KOTRA 무역관에서 ‘홍콩 해외지식재산센터(이하 IP-DESK)’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IP-DESK는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특허와 상표, 디자인 등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홍콩은 중국와 미국, 베트남, 일본에 이어 수출 상위 4번째 지역으로 그간 현지 IP-DESK가 없어 우리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에 설립한 홍콩 IP-DESK는 위조 상품 유통의 국경조치를 위한 지식재산권의 세관 등록과 우리기업의 특허·상표·디자인 출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각종 산업전시회가 많이 개최되는 점을 감안해 현지 전문 인력을 통해 전시회 참가와 관련된 지식재산권 분쟁 예방과 침해 대응 전략도 제공할 예정이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IP-DESK는 해외 현지에서 우리기업이 직면하는 지식재산권 애로사항을 밀착 지원해주는 든든한 수출 지원군”이라며 “홍콩 당국과 긴밀하게 협력해 홍콩 IP-DESK가 현지 진출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