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올해 세종시 신도시서 공동주택 1만세대 공급

전년比 15% 증가…분양 6913세대·임대주택 3406세대
나성동·해밀리·집현리 등지서 아파트 및 주상복합 분양
  • 등록 2018-01-24 오후 2:15:42

    수정 2018-01-24 오후 2:15:42

[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 신도시에서 올해 공동주택 1만세대가 공급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올해 세종시 신도시에서 공동주택 1만세대를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같은 규모는 지난해 9000세대에 비해 15% 증가한 것으로 분양주택 6913세대, 임대주택 3406세대 등이다.

이 중 임대주택 3406세대는 저소득층과 사회 초년생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2870세대(행복주택 1770세대, 국민임대 1100세대),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민간임대(뉴스테이) 536세대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 따라 세종시 신도시는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역 등으로 지정, 금융규제는 물론 이전 종사자와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 중심으로 공급정책이 강화됐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에 공급된 공동주택 및 주상복합 3085세대가 미분양 없이 모두 계약된 점을 고려하면 실수요자의 관심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행복도시건설청은 그간 연평균 1만세대 가량의 공동주택 공급정책을 올해에도 유지할 계획이다.

분양 계획을 보면 이달 말 나성동(2-4생활권) HC1블록 주상복합(528세대)을 시작으로 해밀리(6-4생활권) M1·L1블록 공동주택(3100세대)와 나성동 HC2블록 주상복합(771세대) 등이 예정돼 있다.

또한 세종테크밸리와 대학 등이 입주할 예정인 집현리(4-2생활권)에서도 연내 공동주택이 공급(착공)될 전망이다.

김연희 행복도시건설청 주택과장은 “올해 입주하는 공동주택은 물론 분양하는 주택들도 설계공모 등을 통해 디자인을 특화한 우수한 주거지”라면서 “앞으로도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공동주택을 건립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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