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황희진 교수(가정의학과)는 최근 웨스틴조선 부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한가정의학회 부산지회 2017 추계연수강좌에 참여, ‘오메가3, 과연 보충이 필요한가’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맞춤형 오메가3 보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황희진 교수는 “최근 캐나다에서 이뤄진 연구 결과를 보면 영유아의 발육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인 오메가3의 섭취가 임산부 및 모유수유부 3명 중 2명에서 부족한 상태였다”며 “임산부와 모유수유부를 포함해 건강한 성인의 경우 최소한 1일 500㎎의 오메가3 섭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메가3는 중성지방 감소 및 심혈관계 사건 예방이라는 주요 효능효과 외에도 치매 예방, 우울, 양극성 장애,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개선, 안구건조증 예방, 항혈전 효과, 혈압 강하효과, 혈관내피세포 기능개선, 인슐린 감수성 증가, 항염증 효과에 의한 류마티스관절염 개선, 유방암·전립선암·대장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 등 다양한 생리작용에 관여한다. 실제로 오메가3 지방산이 다량으로 함유돼 있으면서 수은 오염이 비교적 적은 연어의 경우 타임지가 뽑은 세계 10대 수퍼 푸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또 “전문의약품의 경우 특허가 풀리고 다양한 제네릭 제품(복제약)들이 출시되면서 가격인하가 이뤄져 보험기준에 합당한 경우 건강기능식품보다 저렴하게 복용이 가능해졌다”며 “적절한 식이요법에도 혈중 중성지방 500㎎/㎗인 경우나 위험요인(흡연, 고혈압, 가족력, 연령 등) 또는 당뇨병이 있으면서 혈중 중성지방 200㎎/㎗인 경우 요양급여를 인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