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이날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E’등급을 받은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한국중부발전, 한국시설안전공단의 기관장 해임을 건의하기로 했다. 해임 건의는 공공기관장 임면권자인 대통령 및 주무부처 장관에게 하게 된다.
공사 측은 “최하위 등급을 받은 가장 큰 원인은 대규모 적자 발생으로 인한 계량평가 부진에 있다”면서 “그간 흑자를 유지해 왔으나, 지난해 암바토비 사업이 상업생산을 달성함에 따라 감가상각이 개시돼 큰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자원가격 하락에 따른 지분법 평가손실, 볼레오 사업의 대여금 채권을 출자전환함에 따른 이자수익 감소 등도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이어 “두 사업의 생산 개시는 장기적 관점에서는 공사 수익성 개선과 자원개발 전문기업 역량 확충의 토대가 될 것”이라면서 “해외사업의 조속한 생산량 증대에 전 직원이 총력을 기울여 최대한 빨리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