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기술이 살아있는 뱃속의 장기를 복사하는 단계까지 왔다. 세포 배양 기술에 3D 프린팅 기술이 합쳐져 원하는 장기를 빠른 시간내에 만드는 시대가 온 것이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최신호(3월8일~14일)는 인체 조직을 복사하는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집중 조명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심장, 간 등 복잡한 신체기관 복사는 아직 실험 단계지만 세포 구성이 비교적 단순한 피부, 연골, 혈관 등은 상용화 단계에 와 있다고 전했다. 방광을 이식받은 실제 사례도 있다.
바이오프린팅 기술은 기존 세포 배양 기술이 3D 프린터 기술을 만나 기술적 발전을 일궈낸 것이다. 배양된 세포를 3D프린터를 활용해 1시간도 안돼 장기 모양으로 완성시킬 수 있다. 환자로부터 추출해 배양한 세포를 플라스틱 분말 대신 사용할 뿐이다.
바이오 프린팅 업체는 장기 이식 분야 외에 제약, 식품 업계에도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고 이코노미스트는 전망했다. 제약 업체들은 임상 실험 전 바이오프린터로 제작된 장기를 놓고 신약 실험을 할 수 있다. 식품업체들은 식품을 고객이 원하는 모양대로 만들어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