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기 "장기간 부양지속..필요시 모든대책 총동원"

유럽의회 증언.."4Q 완만 성장중-하방위험은 커"
"낮은 인플레 장기화".."장기 저금리 위험은 없어"
  • 등록 2013-12-16 오후 11:37:09

    수정 2013-12-16 오후 11:37:09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 경제의 하방 위험과 낮은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며 앞으로 장기간 부양기조를 유지하면서도 필요할 경우 모든 부양책을 총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드라기 총재는 1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유럽의회 경제 및 통화정책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4분기 유로존 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경제 성장에 대한 하방 리스크가 더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통화정책은 필요한 만큼 오랫동안 부양기조를 유지할 것이며 앞으로도 상당 기간동안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 또는 그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며 “이같은 부양기조가 경기 회복세를 지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유로존에서 낮은 인플레이션은 장기화될 수 있다”며 “이같은 낮은 인플레이션이 경제 하방 리스크와 관련돼 있다는 점을 전적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드라기 총재는 “우리는 필요하다면 언제든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며 “단기 자금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고 필요하다면 모든 정책부양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장기간 저금리에 따른 금융시장에서의 불균형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그런 리스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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