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큐어, 항암바이러스 'RC402' 1상 결과 AACR서 발표

전이성 고형암 환자 9명 대상 ''RC402'' 1상서 안전성 확인
피부 편평세포암 환자 3명 중 2명은 완전관해 도달도
  • 등록 2024-04-11 오후 2:19:48

    수정 2024-04-11 오후 2:19:48

(제공=바이로큐어)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항암신약개발 전문 기업 ‘바이로큐어’는 지난 5일에서 9일 사이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자사가 보유한 레오바이러스 기반 신약 후보물질 ‘RC402’에 대한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바이로큐어에 따르면 대장암(4명)과 위암(2명), 피부편평세포암(3명) 등 총 9명의 전이성 고형암 환자 중 표준치료에 불응한 4기 환자를 대상으로 RC402과 미국 머크의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를 병용투여하는 임상 1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용량 제한 독성은 없었으며, 타액(침 또는 가래)이나 혈액, 배변 등을 통한 검체에서 레오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로큐어에 따르면 RC402와 키트루다 병용투여한 환자 9명 중 피부 편평상피암 환자 2명은 완전관해(CR)에 도달했다. 회사 측은 “피부편평상피암 환자에서 가능성을 보였다”며 “글로벌제약사와 추가 임상 및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으며, 항암효과를 예층할수 있는 바이오마커 연구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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