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해양수산부가 정부세종청사 구내식당 급식 메뉴로 전복 약 90㎏을 제공하는 등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나섰다.
| 11일 정부세종청사 5동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이날 급식 메뉴로는 ‘초복 특식’으로 기존 메뉴인 닭곰탕에 해수부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한 전복을 이용한 전복버터구이, 전복내장죽이 같이 제공됐다.(사진=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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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는 11일 정부세종청사 5동 구내식당에서 전복 시식·판매행사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조승환 해수부 장관이 참석했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 4일 관계부처, 유관기관, 급식업계를 대상으로 ‘안전한 수산물 급식을 위한 민·관 간담회’를 개최하고 해수부의 수산물 안전관리 현황과 계획을 설명하고 일선 현장에서의 적극적 수산물 급식 제공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따른 후속조치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세종청사 구내식당 급식에는 ‘초복 특식’으로 기존 메뉴인 닭곰탕에 해수부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한 전복을 이용한 전복버터구이, 전복내장죽이 같이 제공됐다. ‘바다의 황제’로도 불리는 전복은 타우린과 아르기닌이 풍부해 여름철 보양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해수부는 이날 급식으로 준비한 전복 850인분(약 90㎏)이 전량 소진됐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세종청사 직원과 방문객들이 전복을 직접 맛보고 구입할 수 있는 행사도 열었다. 조피볼락(우럭), 민물장어 등 보양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판매 공간도 마련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올해는 전복이 풍년이라 싱싱한 전복을 마음껏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어촌특화상품 소비 활성화 등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정부세종청사 5동 구내식당 앞에서 ‘대한민국 수산대전-여름철 보양식 특별전’ 관련 안내문을 보고 있다.(사진=해수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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