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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은 17일 일본 정보기술(IT) 기업 후지쯔가 연말까지 가와사키에 있는 사무실에 실험적으로 도입한 반려견 동반 사무실을 소개했다. 이 회사는 직원들의 복지와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시험적으로 반려견과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무실을 도입했다.
지난해 저널 ‘애니멀(Animal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사무실에 반려견을 두는 것은 더 많은 사회적 상호작용을 유발해 부서 간 교류를 활발하게 하고, 직원들의 복지와 업무 만족도를 높인다.
미국의 대형 IT 기업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직원들이 반려견을 직장에 데려오는 것을 허용해 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아마존은 시애틀 본사 건물 중 한 곳에 직원들이 키우는 반려견을 데리고 올 수 있도록 했으며, 약 4000마리의 개들이 등록돼 있다. 알파벳은 마운틴 뷰 캠퍼스에 ‘더 도그 플렉스(The Doogleplex)’라고 불리는 애견 공원을 지었으며, 세일즈포스에는 반려견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공동작업 공간인 ‘퍼피포스’가 있다. 메타와 넷플릭스, 리프트 등도 회사에 반려견을 데려오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