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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올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미국 증시가 고점에 다다랐다는 관측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 금융회사 PNC 파이낸셜의 아만다 아가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높은 인플레이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둔화 △경제 데이터 지표 부진 △실적 예상치 감소 등을 언급하며 미 증시가 현재 최고점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GDP 성장률과 구매자관리지수(PMI) 등의 경제 데이터가 하향 조정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특히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기업들의 실적 성장률 전망치가 조정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가티는 “이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미 증시는 정점에 도달했거나, 성장 측면에서 정점을 지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투자자들은 시장이 최소 10% 조정받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이런 원칙적인 조정은 “자연스러운 시장 기능”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