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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이날 낮 자가격리를 마친 뒤 자택을 나오면서 취재진과 만나 “최근 강성 당원들의 `문자 폭탄` 표현 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당심과 민심이 크게 다르다고 보지는 않는다. 다만 (당원들이 의견을)표현할 때는 사실에 입각하고 절제 있게 표현하는 것이 당을 위해서 좋겠다”고 말했다.
당내 쇄신 논의에 대해서는 “새로운 지도부가 여러 의견을 수렴해 지혜롭고 대담한 쇄신책을 내놓고 실천하길 바란다”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대로 된 혁신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장 큰 패인으로 꼽히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주택 공급이 지속해서 이뤄져야 한다”면서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 대한 금융제재는 대폭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선거 과정에 함께 한 당 의원들을 격려한 뒤, 16일에는 세월호 7주기를 맞아 추모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서민·중산층을 위한 대책과 비전을 고민하고 성찰하면서 당심과 민심을 일치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의 4월 2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는 이재명 경기지사(26%)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23%)의 양강 구소가 지속된 가운데, 이 전 대표는 8%를 기록했다. 지난 12~14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상대로 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 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