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회예산정책처가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및 한국은행 산업별 대출금 자료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 임대사업자 수는 지난 10년간 4만명에서 33만명으로 약 8.2배 증가했다.
17개 시·도별로는 서울·경기 지역의 임대사업자 수가 전체의 61.4%를 차지했다. 부산을 비롯한 6대 광역시는 21.9%를 나타냈고, 그 외 지역은 16.7%를 보였다.
2012년 이후 은행여신 저금리 기조 및 부동산 대출규제 완화로 전체 임대사업자 수는 매년 27.4~47.8%의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임대 가구 수는 ‘5호 이상’에서 ‘3호 이상’으로, 임대기간은 ‘10년 이상’에서 ‘7년 이상’으로 완화한 후 임대사업자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2016년 기준으로 대구의 임대사업자 1인당 대출규모가 가장 크며, 지난 10년 간 대출규모 감소 폭도 컸다. 1인당 대출규모는 대구(11억3000만원), 서울(10억8000만원), 부산(7억2000만원) 순이었다. 지난 10년 간 서울, 대구, 울산, 광주 등 지역에서 1인당 대출규모의 감소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