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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반도체 공장)을 찾아 이 부회장 등 삼성 경영진, 협력사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제부총리가 삼성전자 공장을 찾은 것은 문재인 정부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이 부회장이 국내 공개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 2월 집행유예 석방 이후 처음이다.
김 부총리는 이 부회장을 만난 뒤 방명록에 “우리 경제 발전의 礎石(초석) 역할을 하며 앞으로 더 큰 발전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썼다. 이어 김 부총리와 이 부회장 등 양측 관계자들은 기념촬영을 하면서 “혁신성장”이라는 구호를 함께 외쳤다. 이 부회장이 “바쁘신 일정에서도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하자, 김 부총리는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양측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회동을 이어갔다.
정부 측에선 김 부총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삼성 측에선 이 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김기남·김현석·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노희찬 삼성전자 사장, 진교영 삼성전자 사장, 고한승 삼성바이오 에피스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협력사에선 김영재 대덕전자 대표이사, 이용한 원익 IPS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상윤 기재부 산업경제과장은 “이번 현장소통 간담회는 대한상의와 함께 추진해온 혁신성장을 위한 기업 현장 간담회의 일환”이라며 “민간·정부 협력을 통한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 청년 일자리 창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육성, 상생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한 격의 없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