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하우, 자유여행객 위한 '어디갈까?' 오픈

  • 등록 2017-02-13 오전 10:55:49

    수정 2017-02-13 오전 10:55:49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인천공항을 통한 해외 출국자 수는 2200만 명으로 그중에서 패키지 여행객이 아닌 자유여행객은 880만 명이었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해외여행은 공급자인 여행사에서 결정한 대로 떠나는 패키지여행이 중점이었다. 그러나 LCC 저가항공의 성장과 젊은 층들의 해외여행 빈도수가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인 여행객이 직접 원하는 항공과 호텔을 선택해서 떠나는 자유여행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에 맞춰서 여행사들은 발빠르게 항공권과 호텔만 결합한 상품인 에어텔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하지만 에어텔 상품은 여행객이 원하는 여행일정대로 떠나고 싶어하는 여행객의 욕구는 반영하였지만 여전히 항공스케줄과 호텔은 여행사에서 미리 결정해 놓은 구성상품을 선택하는 형태에 그치고 있어 자유여행객이 원하는 욕구를 전부 반영했다고 볼 수 없다.

트래블하우(TRAVEL HOW)에서 새롭게 출시한 자유여행객을 위한 서비스 ‘어디갈까?’는 에어텔 상품의 단점을 보완, 여행일정표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항공권, 호텔, 액티비티를 실시간 가격 비교 검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결합결제 시 할인혜택까지 제공한다.

기존의 에어텔 상품이 정해진 항공스케줄과 호텔을 결합한 것이었다면 트래블하우의 ‘어디갈까?’는 여행객이 원하는 시간대의 항공권과 여행지에서 일정에 맞게 1박씩 호텔을 바꿔 예약할 수 있다. 또 기존 에어텔의 경우 공항에서 여행사 직원과 별도 미팅이 필요했다면 트래블하우의 ‘어디갈까?’는 별도의 공항 미팅 없이 개별 수속이 가능한 자유여행객을 위한 서비스이다.

정해놓은 상품이 아니기에 예를 들어 상하이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이 1일차에는 A호텔에서 숙박을 하고 2일차 다른 근교로 이동하여 B호텔에서 숙박할 경우 자신의 상해여행코스에 맞게 해외호텔을 예약할 수 있다.

‘어디갈까?’는 자유여행 일정표 서비스답게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시를 중심으로 여행일정표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여행객은 여행 일정표를 제공받기에 여행 일정 계획에 대한 수고스러움을 덜게 되며, 항공권 가격비교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현재 모두투어, CJ월디스, 노랑풍선 등 다수의 여행사가 제휴되어 있어 원하는 여행도시의 항공편을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어디갈까?’ 서비스를 이용한 통합결제 시 항공권, 호텔을 각각 결제했을 때보다 최대 25%까지 비용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여행경비에 대한 부담을 확 낮춘 자유여행객의 욕구를 모두 반영한 서비스라 표현할 만하다.

관계자는 “추후에는 PC에서 여행객들이 직접 경험한 여행정보를 바탕으로 다른 여행객에게 여행일정표를 직접 등록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여행경험을 공유하도록 하겠다. 이 여행일정표를 통해 예약이 발생하면 최초 정보제공자에게 트래블하우 여행포인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래블하우는 메타부킹(Meta Booking) 서비스를 구현하며 다른 사이트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없애면서 여행객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2015년 12월 론칭 이후 1년만에 누적 다운로드 71만, 매출 300억원 이상을 돌파하며 인기 여행어플로 자리매김 했다. 트래블하우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 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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