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해수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크루즈산업법(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안)을 의결해 법제사법위로 넘겼다.
제정안은 2만톤급 이상 크루즈선에 선상 카지노를 허용하는 게 골자다. 통상 해외 주요 크루즈선은 전체 매출의 40% 안팎 비중으로 주수익원인 카지노를 중심으로 설계·운영된다. 하지만 우리나라 카지노선의 경우 문화체육관광부의 허가를 받지 못해 그간 카지노를 운영하지 못했다. 크루즈산업에 대한 국내 인프라 자체가 걸음마 수준이었던 것이다.
아울러 선상 카지노 영업은 국내 영해가 아닌 공해에서 가능하도록 한 조항도 포함됐다. 국내 영해에서 영업하다 적발되면 허가권이 취소된다.
주무부처인 해수부는 크루즈산업법이 통과되면 오는 2015년 총 100만명의 관광객이 크루즈선을 통해 국내로 들어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