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한-캐나다 FTA는 양국 관계 협력에 새로운 룰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FTA에 이어 양국 간에 무역, 투자를 강화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틀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라 할 수 있다”며 한국 정부의 TPP 가입 의지를 표명하고 지지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가 여기 참여를 하게 되면 지금 한-캐나다 FTA와 TPP 시너지 효과로 인해서 양쪽 간 시장 접근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TPP를 포함한 경제 문제와 평화 및 안보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두 정상은 “한-캐나다 FTA는 21세기형 무역협정으로 태평양을 가로질러 양국간 교역·투자 관계를 강화시킴으로써, 양국 국민들에게 일자리와 경제적 기회 창출은 물론, 수출기회 증대와 혁신적 파트너십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한-캐나다 FTA가 이행될 경우, 양국 경제, 중소기업을 포함한 업계, 그리고 소비자들 모두에게 상당한 혜택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한-캐나다 FTA는 양국 경제관계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내고, 호혜적 양국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