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생아 수 23만명…母 평균 출산 연령은 33.6세

통계청 ‘2023년 출생 통계’ 발표
출생아, 전년 대비 1만9200명 감소
母 평균 출산연령 33.6세, 나이 증가
  • 등록 2024-08-28 오후 3:20:34

    수정 2024-08-28 오후 3:20:34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엄마의 평균 출산연령은 33.6세로, 35세 이상 고령 산모 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28일 통계청이 공개한 ‘2023년 출생 통계’를 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 명으로 전년대비 1만9200명(-7.7%) 감소했다. 이는 10년 전인 2013년(43만7000명) 대비 절반 수준이다.

사진=뉴시스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1970년 출생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한다. 합계출산율은 2016년 1.17명(-5.4%)을 기록한 이후 8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인다.

인구 1000명 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출생률도 4.5명으로, 전년 대비 0.4명 감소했다.

해당 연령의 여자 인구 1000명 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모의 연령별 출산율은 30대 초반이 66.7명으로 가장 높았다. 30대 초반, 20대 후반 출산율은 전년 대비 각각 6.8명(-9.3%), 2.7명(-11.0%) 감소했고, 40대 후반 출산율은 0.0명(8.0%)으로 유사했다.

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3.6세로 전년 대비 0.1세 상승했다. 첫째아 출산연령은 33.0세, 둘째아 34.4세, 셋째아 35.6세로 전년대비 모두 상승했다.

반면 전년 대비 첫째아는 6600명(-4.6%), 둘째아는 9600명(-11.4%) 감소했다. 셋째아 이상은 3000명(-14.7%) 줄었다.

첫째아 출산시 평균 결혼생활 기간은 2.5년으로 전년과 유사했고 첫째 아 중 부모 결혼 후 2년 이내에 낳는 비중은 52.1%, 전년대비 2.1%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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