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분체이송시스템 전문기업
디와이피엔에프(104460)는 삼박엘에프티(삼박LFT)와 1560억원 규모의 컴파운드 공장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의 137.91% 수준이다.
삼박엘에프티는
롯데케미칼(011170)의 자회사로 기능성 첨단소재를 주로 생산한다. 삼박엘에프티는 율촌산업단지 내 24만6874㎡ 부지에 총 4500억원을 투자해 기능성 첨단소재 제조를 위한 신규 컴파운드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며, 이번 계약은 해당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디와이피엔에프는 원료 이송 설비를 포함해 △상세 설계(Engineering) △기자재 공급(Procurement) △설치 시공(Erection and Construction) 등 전 공정의 EPC 업무를 맡는다.
디와이피엔에프는 이번 수주를 더해 총 6200억원이 넘는 역대 최대 수주잔고를 달성했다.
디와이피엔에프 관계자는 “고객사들로부터 우수한 설계 및 공급 능력을 인정받아 최근 대형 수주계약을 잇달아 따내고 있다”며 “내년 예상되는 카타르, 쿠웨이트, 사우디 등 글로벌 초대형 프로젝트에서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