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과 재단법인 동천은 법인 전문가와 탈북대학생이 1대 1로 만나 다양한 활동 미션을 수행하는 탈북학생 친구되기 ‘태평양 프렌즈 2023’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 사진=재단법인 동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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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프렌즈 2023’은 태평양과 동천이 사회복지법인 함께하는재단 탈북민취업지원센터와 공동으로 기획한 공익활동으로 전문가와 탈북학생의 관계형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태평양과 동천 소속 전문가 ‘프렌형’ 10명과 탈북대학생 ‘프렌제’ 10명이 형제로 매칭돼 약 6개월간 소통하며 탈북대학생들의 대학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쌍방형 나눔 활동이다.
올해 2월부터 프렌형과 프렌제를 연결하는 프렌즈캠프를 시작으로 매칭된 10쌍은 맛집탐방 및 추억여행 미션 수행 데이트, 매칭 형제가 직접 기획한 자유데이트 등 월 1회 이상 만남을 통해 서로 소통하며 발전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8월 30일 ‘태평양 프렌즈 2023’ 엔딩파티에서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형제가 모두 모여 그동안의 활동을 리뷰하고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적극적이고 활발히 참여한 형제들에게는 베스트커플상, 포토상 등을 시상하며 격려했다. 이번에 연결된 10쌍의 형제들은 엔딩파티를 마지막으로 만남을 끝내는 것이 아닌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편하게 만남을 이어갈 계획이다.
프렌형으로 참여한 변호사는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두 사람이 만나서 친해지고 서로에게 위로가 된 것 같다”며 “남과 북, 직업인과 학생을 넘어서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프렌제로 참여한 탈북학생은 “프렌형와 미션데이트를 통해 서로 알아가고 둘만의 추억을 쌓고 만남을 통해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좋은 말씀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특히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수 있는 가족을 만난 것 같아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