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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수능은 현 고1 학생들이 대상이다. 수능 일은 2024년 11월 셋째 주 목요일인 14일이다. 수험생들은 이날 시험을 치르고 약 3주 뒤인 12월 6일에 성적표를 받아볼 수 있다.
2025학년도 수능은 올해와 같이 문·이과 통합시험으로 치러진다.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은 ‘공통+선택‘ 과목 구조로 출제된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도 문·이과 구분 없이 전체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출제방식은 객관식 5지 선다형이며 수학 영역만 문항 수의 30%를 단답형으로 출제한다. EBS 방송·교재와의 연계율은 50%다. EBS 교재 지문 등은 난이도가 비슷한 다른 지문으로 대체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비중이 큰 공통과목을 대비하라고 조언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문·이과 통합수능 체제에선 국어·수학 모두 공통과목에서 변별력이 나타나기에 고1 학생들은 공통과목에 주력해야 한다”며 “선택과목은 난이도에 따라 점수가 달라질 수 있지만 공통과목은 문·이과 구분없이 같은 문제를 풀어야 하고 비중도 크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도 “올해와 같이 2025학년도에도 현 수능 체제가 유지된다면 국어·수학의 경우 선택과목의 유불리보다 공통과목의 완성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이과 통합시험은 통상 문과생에게 불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택과목에 따라 원점수를 보정해 주기 때문이다. 이는 공부를 잘함에도 불구, 응시한 선택과목이 어려울 때 받을 불이익을 최소화하려는 장치이지만 이과생이 주로 선택하는 미적분 응시생들의 표준점수가 상승하는 경향이 강해 문과생이 불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문과생이 적성·진로와 관계 없이 미적분·기하를 섣불리 선택하는 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수능 성적표에는 응시 영역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 반면 절대평가인 영어·한국사·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등급만 표기된다. 부정행위자는 시험 결과가 무효 처리되며, 다음 연도인 2026학년도 수능 응시자격이 박탈된다. 시험 종료 후 답안을 작성하거나 반입금지 물품을 소지한 경우에도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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